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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은 축복의 통로 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예상하지 못한 고난을 만납니다. 때로는 그 고난이 너무 커서 숨조차 쉬기 어려울 만큼 힘겨운 시간도 있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결혼생활 동안 여러 차례 큰 고난을 경험했습니다. 상당한 재산을 잃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 아이가 아파 우리나라 최고의 권위자 의사 선생님이 계시는 큰 병원을 오가며 불안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남편과의 갈등은 오랫동안 내 마음을 짓눌렀고, 지금도 취업 문제로 힘들어하는 딸을 바라보며 함께 아파하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나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고난 앞에서 결국 하나님을 바라보게 된다는 사실입니다.고난은 결코 반가운 손님이 아닙니다. 누구도 스스로 고난을 선택하고 싶어 하지는 않습니.. 2026. 7. 26.
배우자의 장점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은 40대 초반 어느 늦가을 저녁이었습니다.남편은 술에 취한 채 전화를 걸어 잠들어 있던 나를 밖으로 불러냈습니다. 귀찮은 마음으로 나가자 남편은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라고 했습니다.“잘 들어 봐. 마치 오페라의 대합창 같지 않아? 사삭, 사사삭, 사사사사삭.”그때의 나는 졸음만 쏟아졌을 뿐 남편의 감성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졸려 죽겠는데 이 밤중에 왜 사람을 불러내는 거야.’투덜거렸던 기억만 남아 있습니다.그런데 세월이 흐른 지금, 그 장면은 참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낙엽이 바람에 스치는 소리를 오페라의 대합창처럼 들었던 남편의 감성이 이제야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아마 제 마음이 조금씩 변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마음이 회복되자 장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저는 이 책에서.. 2026. 7. 24.
나의 가정, 에덴을 다시 세웁니다 부부를 변화시킨 단 한마디, "정말 미안하다."퇴직 후의 삶은 내가 기대했던 모습과는 많이 달랐습니다.가족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았고, 하루하루는 단조롭게 반복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오래된 상처를 붙들고 놓지 못하는 제 마음이 저를 가장 힘들게 했습니다. 몸보다 마음이 먼저 지쳐 갔고, 마음의 평안은 점점 사라져 갔습니다.그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 본, 당시 대학원에서 상담을 공부하던 딸이 심리상담을 권했습니다.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결국 상담을 시작했고, 남편도 부부상담까지는 아니더라도 서로를 이해해 보자는 마음으로 TCI 기질 및 성격 검사에 기꺼이 참여해 주었습니다.상담사는 남편과 저의 검사 결과를 차례로 설명해 주었습니다.결과는 초월성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영역이 정 반대였습니다. 집에서 검사.. 2026. 7. 23.
부부의 성숙한 방어기제 존중하기 대부분의 부부는 서로 다릅니다.생각하는 방식도 다르고,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도 다르며,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도 다 다릅니다.그래서 행복한 부부와 그렇지 못한 부부의 차이는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났느냐가 아니라, 그 다름을 어떻게 이해하고 존중하며 살아가느냐에 있습니다. 방어기제를 존중하기사람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신을 보호하려는 반응을 보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무의식적인 심리적 대처 방식을 방어기제라고 합니다.방어기제는 특별한 사람만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으며, 성장 과정과 성격, 살아온 환경에 따라 그 모습도 매우 다양합니다.부부가 갈등을 겪을 때도 이러한 방어기제는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어떤 사람은 감정이 격해질수록 대화를 멈추고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합니다.반면 어떤.. 2026. 7. 23.
"그때 내가 이렇게 말했더라면..." 부부 갈등을 줄이는 나 메세지 대화 법 "그때 내가 이렇게 말했더라면..."사람은 지나고 나서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저 역시 결혼생활을 돌아보면 "그때 내가 이렇게 말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순간들이 적지 않았습니다.그때는 상대를 이해하는 방법도, 내 마음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도 잘 몰랐습니다. 답답하면 짜증을 냈고, 속상하면 침묵했습니다. 때로는 상대를 원망하기도 했습니다.지금 돌이켜 보면 그때 저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은 '나 메시지'였습니다.마음속에는 언제나 진짜 감정이 있었습니다부부 사이의 대화에서는 내면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진솔한 감정을 표현하는 일이 중요했습니다.그런데 "내가 많이 서운했어.", "불안했어.", "외로웠어."라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냉랭하게 굴거나.. 2026. 7. 21.
공감적 대화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그러나 부부의 관계를 진정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감정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감정을 받아 주는 사람입니다.배우자가 어렵게 꺼낸 한마디를 어떻게 들어 주느냐에 따라 부부의 대화는 이어지기도 하고, 그 자리에서 멈추기도 합니다.그래서 저는 공감이야말로 부부생활의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언어라고 생각합니다.감정 표현 다음에는 공감이 필요합니다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부부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에서부터 대화가 시작됩니다.하지만 감정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배우자가 표현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 주고 공감해 줄 때 비로소 마음과 마음이 이어집니다.이렇듯 공감은 상대를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며, 상대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그의 마음 곁에 함.. 2026.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