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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부모10

부모가 놓치기 쉬운 자녀의 다름 존중하기 : 외식 메뉴도 못 정하는 우리 가족 세 자녀를 키우며 외식 메뉴 하나 정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부모는 빨리 결정하고 싶었지만 아이들은 모두 달랐습니다. 가족의 행복은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데 있다는 것을 뒤늦게 배웠습니다.외식 한 번이 쉽지 않았던 우리 가족우리 집에는 아이가 셋 있습니다.그런데 외식을 하려고 하면 늘 같은 일이 반복되었습니다.첫째는 국수를 먹고 싶다고 하고,둘째는 치킨을 먹고 싶다고 하고,막내는 피자를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메뉴 하나를 정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그러다 결국 남편이 화를 내며 말하곤 했습니다."됐어. 그냥 집에서 먹자."그렇게 외식이 취소되는 날도 적지 않았습니다.그때는 아이들이 너무 제각각이라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은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2026. 8. 29.
자녀의 감정을 놓친 부모의 뒤늦은 후회 : 병아리를 떠나보냈던 아이가 햄스터를 품기까지 독립한 막내가 햄스터를 키우는 모습을 보며 병아리와 장수풍뎅이를 키우지 못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습니다.부모가 놓치기 쉬운 아이의 감정과 공감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어제 막내가 독립해서 살고 있는 자신의 집에 햄스터를 들였습니다.그 행복한 표정을 보는 순간, 제 마음에는 오래전 병아리 두 마리가 떠올랐습니다.작고 귀여운 햄스터를 바라보는 막내의 표정에는 세상 모든 행복이 담겨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오랜만에 그렇게 환하게 웃는 아이의 얼굴을 보니 저도 덩달아 행복해졌습니다.그런데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오래전 두 가지 일이 떠올랐습니다.막내가 초등학교 1학년이었을 때의 일입니다.학교 앞에서 작은 병아리 두 마리를 사서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는 병아리를 키울 생각에 한껏 들떠 있었습니다.그러.. 2026. 8. 28.
사춘기 자녀와 대화가 어려운 진짜 이유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를 상담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요즘은 아이와 대화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요."며칠 전에도 한 부모님이 찾아오셨습니다.중학생 아들이 게임에 빠져 있는데, "이제 그만하면 안 될까?"라는 말조차 꺼내기가 두렵다고 했습니다.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면 돌아오는 대답은 늘 같다고 합니다."내가 알아서 할게."대화는 거기서 끝이었습니다.부모는 답답하고, 아이는 귀찮아합니다.왜 이렇게 되었을까요?사춘기라서만은 아닙니다많은 부모는 사춘기가 되면 원래 그렇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사춘기는 심리적으로 독립을 시작하는 시기입니다.부모보다 친구의 영향력이 커지고, 자신의 생각을 갖기 시작합니다.그래서 부모의 간섭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입니다.하지만 모든 사춘기 자녀가 부.. 2026. 8. 26.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랍니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은 모든 부모가 비슷할 것입니다.좋은 것을 먹이고 싶고, 좋은 교육을 받게 하고 싶고, 바른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좋은 말을 가르치고, 예절을 가르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그런데 자녀를 다 키우고 난 뒤에야 깨닫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아이들은 부모가 가르친 말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배운다는 사실입니다.부모가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부부가 서로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아이는 존중보다 갈등의 방식을 먼저 배울 수 있습니다. 부모가 자율적인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면서 정작 배우자의 생각과 행동을 지나치게 통제한다면, 아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것을 부부관계의 한 방식으로 익힐 수 있습니다.그래서 부모.. 2026. 8. 21.
부모가 자녀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 "빨리!" "빨리 일어나!""빨리 밥 먹어!""빨리 준비해!""빨리 숙제해!"혹시 오늘도 이 말을 몇 번이나 하셨나요?아마 대부분의 부모는 하루에도 여러 번 "빨리!"라는 말을 사용할 것입니다.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아이들을 키울 때 아침마다 출근 준비를 하고, 아이들은 학교 갈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시간은 늘 부족했고, 마음은 늘 급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제 입에서는 습관처럼 "빨리!"라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그때는 그것이 아이를 위한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상담을 공부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혹시 나는 아이를 재촉한 것이 아니라, 내 조급한 마음을 아이에게 쏟아낸 것은 아닐까?‘"빨리!"는 부모의 마음에서 시작됩니다아이들은 원래 천천히 자랍니다.천천히 배우고,천.. 2026. 8. 6.
부모의 사과는 자녀의 자존감을 키웁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사과하면 권위가 무너지지 않을까요?"상담을 하다 보면 종종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예전에는 부모는 늘 옳아야 하고, 아이 앞에서 실수를 인정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그래서 잘못했더라도 "부모니까 괜찮다."며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하지만 정말 그럴까요?저는 오히려 부모의 진심 어린 사과가 자녀의 자존감을 건강하게 세우는 가장 좋은 교육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부모도 실수하는 사람입니다부모도 사람입니다.피곤할 때가 있고,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으며,감정이 앞서 아이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할 때도 있습니다.저 역시 부모로 살아오며 그런 순간들이 있었습니다.아이의 말을 끝까지 듣지 못한 적도 있었고,제 감정이 힘들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날카롭게 말했던 적도 있었습니다.그.. 2026.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