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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결혼

우리 부부의 사명서

by 행복을 배우는 상담사 2026. 7. 9.

건물을 지을 때는 설계도가 필요하고, 배가 먼 항해를 떠날 때는 항해도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평생을 함께 살아갈 결혼에는 무엇이 필요할까?

많은 사람들은 사랑만 있으면 행복한 결혼생활이 저절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결혼생활을 해 보면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바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부부가 서로 사랑하면서도 같은 방향을 바라보지 못하면 작은 선택 하나도 갈등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서로의 성격이 다르고 의견이 달라도 같은 목적지를 향해 걸어가는 부부는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예비부부에게 꼭 권하고 싶은 것이 있다.

바로 '우리 부부의 사명서'를 함께 작성하는 것이다.

우리 부부의 사명서

우리 부부의 사명서는 거창하거나 어려운 문서가 아니다.

앞으로 어떤 가정을 이루고 싶은지,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갈 것인지, 서로에게 어떤 배우자가 되고 싶은지를 함께 이야기하며 정리한 삶의 약속이다.

쉽게 말하면 우리 가정의 나침반이며, 우리 부부가 함께 만들어 가는 삶의 헌법이다.

물론 사명서는 한 번 작성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환경도 변하고, 자녀도 태어나며, 삶의 우선순위도 달라진다. 그때마다 함께 수정하고 보완하면 된다.

사명서는 완성된 문서가 아니라 평생 함께 성장해 가는 기록이다.

우리 부부의 사명서 함께 만들기

사명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충분한 대화의 시간이 필요하다.

조용한 카페도 좋고, 공원을 함께 걸으며 이야기해도 좋다.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서로의 마음을 천천히 나누어 보자.

그리고 함께 미래를 상상해 보자.

10년 후 우리는 어떤 부부가 되어 있기를 원하는가?
20년 후 우리 가정은 어떤 모습이기를 바라는가?
노년에는 어떤 삶을 함께 살아가고 싶은가?
이제 조금 더 깊은 질문을 서로에게 던져 보자.

나는 당신에게 어떤 배우자가 되고 싶은가?
우리는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가?
갈등이 생기면 어떻게 해결하기를 원하는가?
돈은 어떤 가치관으로 관리하고 싶은가?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맡기신 사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 가정만의 아름다운 전통은 무엇이 되었으면 하는가?
세상 사람들에게 어떤 가정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이 질문에는 정답이 없다.

중요한 것은 상대의 생각을 끝까지 들어 주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우리만의 답을 함께 찾아가는 것이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은 완성된 문서보다 그 문서를 함께 만들어 가는 시간인지도 모른다.

그 과정에서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기쁨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 부부의 사명서 예시

처음 작성하는 것이 어렵다면 다름과 같은 예시를 참고해 보자.

우리 부부의 사명

우리는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가정을 사랑과 존중으로 세워 간다.

우리는 서로를 변화시키려 하기보다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성장한다.

우리는 갈등이 생겨도 대화를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는 돈보다 사람을, 성공보다 사랑을, 경쟁보다 섬김을 선택한다.

우리는 자녀에게 신앙과 사랑을 삶으로 가르친다.

우리는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이웃과 나누는 가정이 된다.

우리는 평생 서로의 가장 좋은 친구이며 가장 든든한 동역자가 된다.

우리의 가정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간다.

정답은 없다.

우리 부부만의 언어로, 우리 부부만의 이야기를 담으면 된다.

함게 작성해 보기

우리 가정의 핵심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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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가 꼭 지키고 싶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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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부부

국가에는 헌법이 있다.

헌법은 국가가 지켜야 할 가치와 나아갈 방향을 알려 준다.

행복한 가정에도 그런 기준이 필요하다.

우리 부부의 사명서는 서로를 얽매기 위한 규칙이 아니라, 사랑을 지켜 주는 약속이다. 길을 잃었을 때 다시 방향을 알려 주는 나침반이며,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 걸어갈 이유를 다시 떠올리게 하는 삶의 이정표이다.

건물을 지을 때 설계도가 필요하듯 행복한 결혼에도 방향이 필요하다.

사랑은 출발점이지만, 사명은 방향이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부부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고, 길을 잃어도 다시 함께 걸어갈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부부를 단순히 함께 살아가도록 부르신 것이 아니라, 함께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동역자로 부르셨다.

우리 부부의 사명서는 종이 한 장이 아니다.

평생 함께 걸어갈 삶의 약속이며, 하나님 앞에 드리는 두 사람의 신앙고백이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전도서 4:9)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아름다운 동행이 '우리 부부의 사명서'를 통해 더욱 선명해지고, 그 약속이 평생 두 사람의 가정을 지켜 주는 든든한 나침반이 되기를 진심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