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은 결혼생활의 실패를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 갈등이 전혀 없는 부부보다 갈등을 건강하게 해결하는 부부가 더 오래 행복할 수 있다. 1) 잘 싸운다는 것 부부싸움은 나를 배우자에게 가장 솔직하게 알리는 시간이며, 동시에 배우자의 본성과 마음을 가장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아, 이 사람은 이런 말을 들으면 마음이 무너지는구나.""이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 큰 불안을 느끼는구나.""이 사람은 나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는구나." 이처럼 갈등은 서로를 알아 가는 또 하나의 대화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부부싸움의 목적은 상대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는 데 있어야 한다. 이해가 깊어질수록 진심 어린 사과가 ..
우리는 보통 서로 달라서 의견다툼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서로 다름 때문에 삶이 더욱 풍성한 자원이 될 수도 있으며, 위기를 막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 사례를 살펴보자. 1) 서로 닮은 부부 지인 중에 자수성가한 사업가가 있었다. 그는 누구보다 강한 추진력과 승부욕을 가진 사람이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만큼 사업 확장에 몰두했고, 마침내 큰 성공을 이루었다. 그의 아내 역시 남편 못지않게 사업 욕심이 많았다. 두 사람은 한마음이 되어 사업을 더욱 크게 키워 나갔지만, 결국 무리한 확장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부도를 맞고 말았다. 젊은 시절의 나는 그 부부를 참 부러워했었다. 두 사람은 늘 활기차고 열정적이었으며, 무엇이든 함께 결정하고 함께 추진하는 모습이 너무도 멋져 보였다. 반대..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속담은 우리에게 말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일깨워 준다. 그렇다면 결혼생활에서는 어떨까? 만약 배우자에게 '천 냥 빚을 진 사람'이라는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며 말한다면 우리의 가정은 얼마나 달라질까?천 냥의 빚을 진 사람은 상대에게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부탁을 해야 할 때에도 미안한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말한다. 도움을 받으면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진심으로 감사한다. 혹여 상대가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면 "고맙습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반대로 부탁을 들어주는 배우자도 "그 정도는 얼마든지 해 줄 수 있지."라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기꺼이 손을 내민다. 그리고 감사 인사를 들으면 "내가 더 고마워."라고 화답한다.이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천 냥의 빚을 진 사람처럼 겸..
사람의 입은 하나인데 귀는 둘이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해 왔다. 말하는 것보다 듣는 일을 두 배로 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비록 의학적인 설명은 아니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돌아보게 하는 매우 의미 있는 비유이다.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대화를 나누며 살아간다. 그러나 과연 얼마나 많은 대화가 서로의 마음을 연결해 주고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기보다 자신의 생각을 말할 기회를 기다린다. 상대가 말을 시작하면 이미 머릿속에서는 답을 준비하고, 충고를 생각하며, 자신의 경험을 꺼낼 준비를 한다. 그래서 말은 오가지만 마음은 오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사람들이 가장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는 혼자 있기 때문만이 아니다. 자신의 마음을 끝까지 들어 주는..
칭찬은 타고나는 능력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길러지는 습관이다. 특히 부정적인 면을 먼저 발견하는 경향이 강한 사람일수록 의식적으로 칭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많은 사람들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을 알고 있을 것이다. 또한 이솝우화 「태양과 북풍」에서 지나가는 나그네의 외투를 벗긴 것은 거센 북풍이 아니라 따뜻한 햇살을 비춘 태양이었다. 사람의 마음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차가운 비난보다 따뜻한 인정과 격려가 사람을 변화시킨다. 1) 필요성 및 자기자신 칭찬훈련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칭찬은 훨씬 큰 힘을 가지고 있다.무엇보다 성경도 칭찬과 격려의 중요성을 가르친다."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에베소서 6:4)많은 사람들은 배우자나 자녀..
돌이켜 다시 시작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 그래서 결혼은 더욱 소중하다. 이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삶을 마무리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그렇기에 예비부부라면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함께 꿈꾸는 미래를 이야기하고, 그 꿈을 글로 남겨 보는 시간을 가져 보기를 권한다. 바로 희망 목록, 버킷리스트(Bucket List)를 작성하는 것이다. 버킷리스트는 죽기 전에 꼭 해 보고 싶은 일만 적는 목록이 아니다. 앞으로 어떤 부부가 되고 싶은지, 어떤 가정을 이루고 싶은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를 함께 그려 보는 인생의 설계도이기도 하다. 1) 어느 부부의 버킷리스트 사례얼마 전 브런치북에서 어느 부부의 버킷리스트를 읽은 적이 있다. 그들의 글에서는 서로를 향한 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