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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의 불안 감정 이해하기

나를 비롯해서 사람들을 관찰해 보면, 신체와 정신이 연결되어 있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예를 들어 시험불안증이 있는 학생은 시험 보기 전날부터 아랫배가 슬슬 아파오다가 설사를 하는 경우라든가, 신경을 너무 많이 쓰다보면 두통이 온다든가 하는 경우다. 누구나 한두 번쯤은 모두 겪어 보았을 것이다. 이처럼 신체와 정신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건강하지 못한 신체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정신적인 면, 곧 정서를 소홀히 할 수 없을 것이며, 반대로 불안이나 우울과 같은 부정적 정서 상태의 정신적 문제를 낫게 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신체가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한편 어른이든 애들이든 어떤 문제 상황이 생기면 각자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특히 불안이나 좌절, 두렵거나 불쾌한 상황들에 직면했을 때, 스스로를 방어하여 긴장이나 내적 갈등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는 그 사람만의 고유한 행동을 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그 사람의 방어기제이며, 이러한 방어기제를 일으키는 주원인은 바로 불안감정이라 할 수 있다.

불안과 관련이 있는 나의 방어기제는 무엇일까?

주지화, 합리화, 격리, 투사, 퇴행, 부정, 억압, 반동형성, 히스테리 중 나는 어떤 방어기제를 쓰고 있는지 살펴보자.

 

2) 질문으로 불안 감정 관리하기

나의 불안감정을 다음의 질문을 통해 살펴보자.

질문1) 나는 지금 불안한가? 불안하다면 그 불안을 깊이 생각해 보자.

질문2) 지금 내가 느끼는 이 불안한 감정은 구체적으로 무엇에 관한 것인가?

질문3) 내가 지금 불안하게 느끼는 이 문제를 계속해서 걱정하면 해결할 수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얼른 그 해결방안을 생각해 보자. 그리고 해결해 보자.

이때의 불안감정은 참으로 고맙다. 나를 불안하게 해서 미래를 대비할 수 있게 만드니 말이다. 결혼을 앞두고 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노력해서 결혼에 대한 불안감정을 없앤다면 얼마나 좋을까?

질문4) 미래에 일어날지, 혹은 일어나지 않을지 모를 그 어떤 일에 대해, 무조건 일어날 것이라 추측하여, 미리 끌어다 걱정하는 그러한 불안 감정인가?

이러한 걱정을 예기불안이라 한다. 그런데 이러한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왜냐하면 의외로 잘 해결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이 경우는 사서 걱정하는 꼴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그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면 별도의 걱정하는 시간을 정해 놓고 걱정을 해 보자. 그리고 그것을 노트에 기록을 해 보자.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이 걱정은 반드시 닥쳐올 것이 아니라 내 생각 속에서 가정되어진, 그래서 무의미한, 비효율적인 걱정, 즉 단순한 불안감정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 불안감정을 드디어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질문5) 내가 느끼고 있는 이 불안감정은 분명한 것이며, 관리가 불가능 한 것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쉽지 않지만 그 불안감정을 인정하고 수용해 보자. 그리고 이것은 내가 걱정한다고 될 것이 아니야. 어쩔 수 없는 것이니 나는 이 불안감정을 일으키는 원인과 함께 이 불안감정 자체를 버려버릴 거야.’하며 슬그머니 불안감정과 그 원인을 버려 버리자. 그리고 그 보다 더 진짜 소중한 것들로 대신 채워보자. 예를 들면 건강, 나와 가족의 행복, 이 사회의 안녕과 질서, 신앙심 등등으로.

 

3) 불안감정과 맞서기

그것도 할 수 없다면 불안감정과 맞서보자.심호흡을 하면서, 극도의 불안감을 가벼운 농담으로 가볍게 누구 뜨려 보자. 그리고 소리도 질러 보자 불안 감정아! 와 봐, 와 보라고. 덤벼 봐, 덤벼 보라니까.’라며.

또 다른 좋은 예가 있다. 아들의 심하게 격한 감정과 폭력적 행동에 늘 불안해했던 어머니는 아들에게 격투기를 배우게 함으로써 아들의 불안 감정을 격투기로 맞서게 하여, 즉 승화하도록 하여 훌륭한 격투기 선수가 되게 했다는 것이다. 즉 승화 방어기제를 쓴 것이다.

 

4) 불안감정 달래기

그러나 방어기제를 써도 불안 감정을 어찌할 수 없을 때는, 일단 호흡을 하고, 그 자리를 떠나도 보고, 찬물로 세수를 하든, 손을 씻든, 냉찜질을 하든, 냉수를 마시든 일단 몸을 차갑게 하고, 주먹을 꽉 쥐었다 펴면서 완전 느슨하게 이완도 해 본다. 눈에 보이는 색깔을 말해 보거나, 귀에 들리는 소리에 집중해 보거나, 무엇인가 만져보면서 촉감을 느껴보거나, 먹을 것이 있으면 맛을 느껴보거나 하는 감각활동을 해 보면 좋다. 과거나 미래에서 벗어나 현재에 집중해 보는 것이다.

하지만 아주 심한 불안 감정으로 공황장애가 느껴지려고 하여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상태라면 반드시 곧바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성경 이사야서에서 하나님께서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고 말씀하셨다. 불안과 두려움의 근본을 주님께 온전히 맡기며 사는 믿음이야말로 가장 복된 해결책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