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상처를 혼자 견디지 마세요|상담이 제 삶을 바꾼 이야기
자녀의 권유로 처음 상담실을 찾았습니다. 그 경험은 제 삶을 바꾸었고, 상담대학원 진학과 상담사의 길로 이어졌습니다.
마음의 상처를 혼자 견디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제 경험을 통해 나누고자 합니다.

상담실 문을 여는 일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부부 갈등으로 마음은 점점 지쳐 갔고, 웃고 있어도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누구에게도 쉽게 이야기하지 못한 채 혼자 견디려고만 했습니다.
그때 가장 먼저 제 손을 잡아 준 사람은 의외로 자녀였습니다.
"엄마, 상담 한번 받아 보면 어때?"
처음에는 망설였습니다.
'내가 상담까지 받아야 하나?'
'상담을 받는다고 정말 달라질까?'
솔직히 상담실 문을 열기까지는 부끄럽기도 했고, 낯설기도 했으며, 상담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믿음도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그날 상담실 문을 열었던 것이 제 인생의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상담은 문제 있는 사람이 받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처음 상담을 받았을 때 가장 놀랐던 것은 누군가가 제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준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누구를 비난하지도 않고,
그저 제 마음을 이해하려고 귀 기울여 주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처음으로 제 마음속 깊은 상처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상처를 이해하니 남편도 조금씩 이해되었습니다
상담을 받으며 저는 제 마음만 들여다본 것이 아니었습니다.
남편의 성장 과정도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왜 그렇게 돈에 민감했는지,
왜 자신의 생각을 쉽게 굽히지 못했는지,
왜 표현이 서툴렀는지를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옳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해는 미움보다 훨씬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신기하게도 제가 변하기 시작하자 남편도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상담은 저를 새로운 길로 이끌었습니다
상담을 계속 받다 보니 마음속에 새로운 꿈이 생겼습니다.
'나도 누군가의 마음을 들어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 마음으로 상담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도 계속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은 제게 단순한 공부가 아니라 삶 그 자체였습니다.
상처를 이해하는 과정이었고,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아직도 배우는 중입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아직 정식 부부상담을 받아 보지는 못했습니다.
남편이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조금 아쉬운 마음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담을 공부하면서 제가 배운 것들을 함께 이야기하다 보니 남편도 심리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예전보다 제 감정을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사과도 조금씩 할 줄 알게 되었으며,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려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완성된 부부가 아닙니다.
지금도 함께 배우는 중입니다.
그래서 저는 '함께 배우는 상담사'라는 이름을 좋아합니다.
상담사는 모든 답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먼저 배우고 먼저 회복을 경험한 사람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상담은 약한 사람이 받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상담을 망설입니다.
'내가 이상한 사람처럼 보이지 않을까.'
'내 이야기를 해도 될까.'
'정말 도움이 될까.'
하지만 상담실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은 용기를 내어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고,
조금씩 웃음을 되찾아 갔습니다.
모든 상담이 같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상담사와의 관계, 상담 방식, 개인의 상황에 따라 경험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적절한 상담은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새로운 대처 방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혼자서만 견디는 것보다 믿을 수 있는 전문가와 함께 마음을 돌아보는 것이 회복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회복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28)
예수님께서는 무거운 짐을 혼자 지고 있으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함께 오라고 초대하셨습니다.
상담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을 혼자 붙잡고 버티는 것이 아니라,
믿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들여다보는 과정입니다.
혹시 지금 마음이 많이 지쳐 있으신가요?
혼자 견디고 계신가요?
저도 그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그래서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음의 상처를 혼자 견디지 마세요.
용기를 내어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순간,
회복은 이미 시작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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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배우는 상담사 JL
『 JL의 결혼 이야기』에서는 심리학과 신앙, 그리고 삶의 경험을 통해 행복한 결혼과 부모됨, 그리고 마음의 성장을 함께 배우고 있습니다.
오늘의 작은 용기가 내일의 회복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